[Interview] 토스 페이먼츠 서버 개발자 공채 면접 후기 (불합)
0. 서론
운이 좋게도 이번에 토스 페이먼츠의 서버 개발자 공채에서 직무 면접을 볼 기회를 얻었다. 그 전에 있던 사전 과제를 거하게 망친 터라, 합격 소식은 굉장히 의외였고, 또 감사햇다. 첫 기술면접을 토스같은 큰 회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했고 부담이 밀려오기도 했다.
1. 면접 준비
서류와 과제를 중심으로 나만의 방어 논리를 세우는 데 집중했다.
이력서: 문제 상황을 어떻게 인식했고, 해결 과정에서 어떤 옵션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왜 여러 옵션 중 그 기술을 골랐는지 정리했다. 추가적으로 현재 프로젝트를 개선한다면 어떤 방향이 좋을지도 고민했다.
과제전형: 과제를 해결할 때의 내 사고방식, 해결방법, 개선점을 고민했다.
2. 면접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무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다. 따라서 다음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면접 내용은 보안 서약서를 작성한 탓에 알리지 못한다.)
면접은 대략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됐고, 나의 질문 시간 1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다.
면접을 하고 난 생각은 “난 아직 너무 부족하다.” 고 느껴졌다.
못한 점
- 내가 이력서에 작성한 기술, 면접에서 말한 기술들에 대해서 100% 알지 못했다.
- 내가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여러 지식들을 조합해서 틀리더라도 답을 내놓는 과정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조합할 지식이 부족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다음에 공부해 보겠습니다.”라고 넘어가려 시도한 것이 좋지 않은 자세 같다고 느껴졌다. - 답변할 때, 내 컨텍스트를 너무 설명하려고만 한 것 같다. 면접관과 내가 한 팀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한다기 보다, 단순한 질답 과정이라고 느껴졌다. 나의 핵심을 좀 더 간결하게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면접 전반에서 이렇게 답변하지는 않았다. 몇몇 부분은 꽤나 잘 답변했다고 생각하고, 면접관과의 티키타카도 잘 됐고, 면접관도 “음 좋은 구조 같네요. 이해했습니다.” 의 뉘앙스로 말했다. 이 과정을 겪고 나니, “아! 이렇게 해야하는구나”라고 느껴졌다.
마지막 질문 타임에서 신입이나 취준생 개발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물어보았다.
어차피 신입이 모든 것을 알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사용한 기술에 대해서는 시니어보다 잘 알아야 한다. 그런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정도의 답변을 받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느 정도 내 인터뷰의 피드백이라고도 느껴졌다.
3. 앞으로의 방향
CS나 인프라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좀 더 올라가야 할 것 같다. 모르는 문제를 답변하고 싶어도, 아는게 많이 없어서 답변하기가 힘들었다.
면접 과정에서는 적어도 내가 준프로 쯤은 된다 라는 느낌을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면접관과 내가 동료라고 생각하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어차피 그쪽에서는 동료를 뽑고 싶어 하는 것이니까.
